조립컴퓨터를 만드는 경우에 부품 선정에 있어서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부품은 어떤 것일까요? 저는 케이스 선택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일일이 케이스를 모두 살펴보아야 하기때문인데요 이는 아무래도 디자인 요소를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흔하디 흔한 컴퓨터 케이스가 이닌 좀더 독특하거나 예쁜 디자인을 먼저 선정하고 그 중에서 가격을 맞추다 보면 사실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이는 제 컴퓨터 뿐만 아니라 조립을 의뢰 받은 경우에도 의뢰자의 취향을 고려하거나 아니면 케이스에 무관하다고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고급스럽고 예쁜 것을 찾아주고 싶은 맘이 항상 자리잡고 있다보니 언제나
시간이 오래 걸리곤 합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랜만에 컴퓨터 조립을 하게 되서 역시나 컴퓨터 케이스를 선정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번에는 간만에 앱코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모델은 U40M WHALE SHARK(앱코 U40M 웨일 샤크)라는 제품입니다.
사실 앱코 제품인지 모르고 디자인이 눈에 끌려 자세히 알아보다 보니 앱코 제품이었습니다. 앱코 제품은 10년 전에 사용해보고 다시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그 세월동안 수 십대의 컴퓨터를 조립하면서 거의 사용을 잘 하지 않던 브랜드 였습니다. 왜냐 하면, 처음 접했던 앱코 제품이 가격 대비 허접했었던 기억이 뇌리에 남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앱코 U40M 웨일 샤크는 미니 케이스로 화이트, 블랙, 블랙화이트 세 종류로 출시된 제품입니다. 이 중에서 블랙화이트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블랙화이트 색상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선사하죠.
앱코 U40M 웨일 샤크 케이스는 M-ATX 보드를 지원하는 미니타워 케이스입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쿨링팬은 측면 120mm LED팬 2개와 후면부 120mm LED팬 1개를 지원하고요 전면부는 강화유리를 적용한 패널타입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케이스의 크기는 너비 218mm, 깊이 420mm, 높이 395mm로 좁고 긴 형태가 아닌 넓고 짧은 형태의 안정적인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장착 할 수 있는 파워의 길이는 240mm이고 상단이 아닌 하단 후면을 통해서 파워를 장착하는 디자인입니다. 따라서 컴퓨터의 강화유리로 된 측면에서는 파워는 보이지 않습니다.
미니케이스 임에도 불구하고 그래픽카드는 최대 410mm 크기를 장착할 수 있고 CPU쿨러는 약160mm의 크기까지 조립이 가능합니다.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무게를 안정적으로 지탱해 휘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기본옵션으로 제공함으로써 컴퓨터의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BTF 히든 케넥터를 지원해 강화유리 내부로 커넥터가 보이지 않고 케이스 뒷면으로 위치시켜 깔끔하게 선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조립을 해보면 케이스 뒤로 커넥터를 보내서 파워나 SATA케이블 등을 연결하는데 미니케이스 임에도 불편하지 않게 빠르 시간에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케이스 두께는 약간 얇은 거 같아 아쉬움은 남습니다. 0.2만 더 두꺼웠으면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이긴 합니다.
갈수록 고성능화 되가는 컴퓨터의 사양으로 컴퓨터 내부의 열을 효과적으로 냉각 시키기 위해 측면부 120mm 팬 2개와 후면부 120mm 팬 1개 외에도 120mm 팬을 상단에 3개, 그래픽카드 지지대 미사용 시 하단에 3개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상단에 추가로 3개의 A7 120 RGB 팬을 구매했습니다.
앱코 U40M 웨일 샤크 컴퓨터 케이스는 사용자의 데스크 환경과 편의성을 고려해 컴퓨터 상단에 I/O포트를 배치 해 편리하게 다양한 포트로 외부 기기와 연결하거나 충전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고려했습니다.
상단 I/O포트에는 하드LED, 파워LED, 오디오 단자, 마이크 단자, USB 3.0, USB-C타입 단자와 LED버튼, 리셋 버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LED버튼을 3초 간 길게 눌러 ARGB모드를 활성화 할 수 있고 다양한 LED 색상 변경과 온오프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하단부에는 마그네틱 먼지 필터를 적용해 컴퓨터 내부로 유입되는 먼지를 최대한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해당 필터에 먼지가 가득한 경우에는 물로 깨끗하게 씻은 후 말려서 부착하면 간단하게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앱코 U40M 웨일 샤크 케이스는 측면 강화유리 패널과 반대편 철재 패널을 분리하게 쉽게 손나사를 적용했는데요 특히 손나사의 경우 완전 분리되지 않고 나사의 끝부분이 패널에 걸처진 상태까지만 분리하여 손나사가 분실되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해 조립하는데 편의성을 높여주었습니다.
조립하면서 느낀 전체적인 사용감은 예전보다는 너무 좋아졌다는 생각입니다. 앞에서 필자가 10년 만에 사용한 거라고 한 이유에서 밝혔듯이 첫 인상이 너무 불편하고 안좋았던 기억이 있었던 이유로 사용을 꺼려왔지만 이번에 다시 만난 앱코 케이스 제품은 그런 이미지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마감부분이나 특히 선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던 것을 아주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었다고 할 만큼 편하게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도 좋았습니다. 특히 단정하면서도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에 조립하기 편하고 가성비까지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케이스와 함께 조립한 부품들입니다.
CPU : 인텔 코어 12세대 i5 - 12400F (엘더레이크)
M/B : 애즈락 H610M-HDV / M.2+ D5
CPU 쿨러 : 소쿨 RC1200 ARGB 화이트
M.2 : 앱코 AGM M.2 NVME 2280 512GB
RAM : 패트리어트 DDR5 PC5-44800(5600MHz) 16GB
VGA : STCOM 라데온 RX580 2048SP Gaming D5 5GB
해당 후기는업체로 부터 돈이나 제품을 지급받고 작성한 후기가 아닌 내돈내산으로 작성된 것으로 사무용과 그래픽용(코렐드로우)으로 사용하기 위해 조립한 주관적인 후기로 해당 제품에 대해 궁금하신 내용이나 조립을 원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분은 언제든지 댓글이나 이메일을 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리뷰 > IT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dji 아바타2 FPV 드론 플라이모어 콤보 & dji pro 백팩 언박싱 (0) | 2024.11.23 |
|---|---|
| 시놀로지 나스 외부접속으로 데이터 공유 (7) | 2024.11.16 |
| DJI 드론 매빅3(DJI Mavic3 Class) 클래식 사용 후기 (20) | 2024.11.11 |
|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다음 검색 등록으로 노출 시키기 (21) | 2024.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