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카페후기

허스크밀 강릉 강문 해변 베이커리 카페 방문기

백억투자 2024. 9. 16. 09:08

강릉에는 가볼 만한 여행지가 많죠. 대표적인 곳이 떠오른다면 당연히 정동진이 떠오르는데요 그 외에도 경포대와 강문해변, 카페거리, 오죽헌 등 볼거리 쉴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곳으로 기억합니다.

 

 

여행을 하게 되면 반드시 필요한 곳이 바로 숙박시설 일건대요 강릉에 최근 새롭게 오픈한 펜션이 있습니다. 바로 강릉 비치힐펜션인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녀왔답니다. 일단 이 펜션은 겉에서 보기에는 펜션 같아 보이지 않는 독특한 건물인데요 상가 건물처럼 생겨서 이게 무슨 펜션인지 뭔지 잘 알기가 어렵습니다.

 

 

막상 주차를 하고 올라가서 보면 정말 깨끗하고 넓은 거실과 방 2개 욕실 2개 스타일러스 양문형 냉장고 양면 발코니 등 모든 것을 갖춘 곳으로 경포호와 경포대 바다가 양쪽으로 펼쳐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너무 맘에 들어서 금년 휴가철에도 숙박시설로 사용했었는데요 이곳을 올 때 네비가 난설헌로로 안내를 해줍니다. 오다 보면 난설헌로와 해안로가 만나는 사거리를 도착하기 직전에 좌측에 공장 같이 생긴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요 이곳이 허스크밀 카페입니다.

 

 

작년에 올 때도 허스크밀 카페를 보면서 가보고 싶었지만 여행 일정상 가보질 못했는데요 이번 여름휴가를 맞이해서 강릉 비치힐펜션에 숙박을 예약을 하면서 해당 카페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휴가 첫날 강릉으로 가는 날엔 폭우가 내려서 운전조차 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강릉에 도착했을 때도 비는 내리고 있어서 숙소에 들어가서도 나가지도 못하고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답니다.

 

 

그러다 저녁 즈음에 비가 그쳐서 오후 9시경에 숙소에서 걸어서 허스크밀 카페까지 가보게 되었는데요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린 거 같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정말 큰 초대형 카페였습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3층 건물로 보였는데요 막상 들어가 보니 2층 건물이었습니다. 대지면적 약 1000평에 건평 250평 규모로 전체 연면적이 약 300평이 조금 넘는 카페인데요 나머지 대지 공간은 조경시설과 주차장으로 꾸몄습니다. 주차시설은 61대로 공부에는 나오는데요 실제로는 더 주차가 가능해 보입니다.

 

 

도착한 시간이 저녁 9시가 넘은 시간이라 영업 마감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다행히도 영업은 10시 30분까지였습니다.

 

 

직원들도 매우 친절했고 무엇보다 다양한 종류의 빵과 디저트, 음료 등이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에 커피를 마실 수 없어서 인절미빙수를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정말 맛이 좋습니다.

 

 

달달한 맛에 인절미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고 아몬드와 우유에 감싸인 갈린 얼음은 마치 유년시절 겨울에 함박눈이 내린 그 눈을 담은 것처럼 곱게 갈려서 먹기에도 매우 부드럽습니다. 무엇보다 그렇게 달지 않고 다 먹고 나면 배가 부를 정도입니다.

 

 

쇼케이스에는 과일 타르트와 타라미수, 고구마식빵, 소금빵, 치즈케이크, 크로와상, 단팥빵, 식빵 러스크 등 정말 많은 종류의 빵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내부 인테리어는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이 함께 어우러진 느낌입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다양하고 무엇보다 소파식 의자는 오래된 가죽소파처럼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해 줍니다. 앉았을 때는 집 소파와 같이 편안합니다. 소파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니 창가에 빗 방울이 맺혀 있고 조경을 비추는 등이 매우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매우 커서 가족단위나 단체로 앉기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넓은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1층 중앙에는 조경으로 배치했고 조경 사이사이에 테이블이 있어서 마치 산속에서 피톤치드 향을 맡으면서 커피를 마시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강릉에 간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카페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