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여행후기

내장산 단풍과 백양사 단풍

백억투자 2024. 11. 10. 23:07

2년 전 10월 말 내장산 단풍은 절정을 이루어 매우 아름다워 풍경을 선사했었죠.

좌 :22년 10월 내장산 단풍 vs 우: 24년 11월 내장산 단풍

 

그런데 올해는 기후위기 탓일까요? 11월에 접어든지도 열흘이 다가오는데 아직까지 내장산의 단풍은 절정에 이르지 못하고 입구에서 보이는 단풍은 방문객들을 반기지 않으려는 듯 녹풍의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좌, 22년 내장사 단풍 / 우, 24년 내장사 단풍

 

2년 전 처음으로 가봤던 내장산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고 예뻐서 사진 찍는데만도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기억을합니다.

22년 내장산 단풍

 

입구부터 붉게 물든 단풍때문에 입구에서 부터 사진찍는 분들과 산행을 하는 분들로 뒤엉켜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2년 전 보다 열흘 정도 늦게 갔는데도 녹풍의 옷을 입고 있었고 산 중간중간에 듬성듬성 단풍을 볼 수 있어 아쉽기만 했습니다.

좌측 22년 내장산 단풍, 우측 24년 11월 단풍
좌측 22년 10월 내장산 단풍 vs 우측 24년 11월 내장산 단풍
22년 내장산 단풍 절경

 

 

아마도 올해 내장산 단풍은 11월 중순 쯤 돼야 절정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되어 셋째 주 주말쯤에는 인산인해를 이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좌측 22년 내장산 단풍 & 우측 24년 11월 내장산 단풍

 

내장산 입구 주차장쪽에 주차를 하고 버스를 타지 않고 약 1.2km 구간을 약 한 시간에 걸쳐 도보로 올라갔는데요 가면서 보니 2년 전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22년 내장산 단풍

 

단풍이 물들지 않아 방문객 수도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차장에서 안내를 하시는 분의 말씀을 들어보니 올해는 완전 망쳤다고 하소연 하는 소릴 들었습니다. 그 만큼 더위가 길어져 단풍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2년전 내장산 단풍

 

오전 10시 쯤 도착해서 내장을 걸어올라가는 중에도 이미 하산하는 분들도 많았으며 케이블카 타는 곳에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2022년 10월 말 내장산 단풍 절경

 

날씨는 맑고 쾌청해서 좋았지만 오후에는 더웠습니다. 약 두 시간 정도 단풍 구경을 마치고 백양사로 향했습니다.

좌측사진 :22년 10월 백양사 9층 석탑과 단풍 / 우측사진 : 24년 11월 백양사 9층 석탑과 단풍

 

백양사에도 역시 많은 가을 단풍을 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특히 쌍계루 앞 연못 위로 쌍계루가 반사되 비치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아 많은 방문객들의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충분했습니다.

22년 10월 말 백양사 단풍과 24년 11월 초 백양사 단풍

 

특히 백양사 입구에 오래된 갈참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갈참나무로 수령이 약 700년 된 나무라고 합니다. 

백양사 입구 갈참나무(2024.11)

 

백양사 구경을 마치고 차를 돌려 입구를 빠져나오다 보니 입구에서 단풍의 절정을 볼 수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입구에는 이미 단풍이 절정에 들어 너무 예뻐서 차를 세워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뒤 따라오는 차량들로 인해 차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24.11 백양사
24년 백양사 단풍구경

 

24년 올해 아직 단풍 구경을 못가봤다면 돌아오는 셋 째주 주말에 내장산이나 백양사 단풍을 보러 가족과 연인과 함께 떠나보시는건 어떠실까요?

24 백양사 단풍

 

 

24년 11월 내장산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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