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10월 말 내장산 단풍은 절정을 이루어 매우 아름다워 풍경을 선사했었죠. 그런데 올해는 기후위기 탓일까요? 11월에 접어든지도 열흘이 다가오는데 아직까지 내장산의 단풍은 절정에 이르지 못하고 입구에서 보이는 단풍은 방문객들을 반기지 않으려는 듯 녹풍의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2년 전 처음으로 가봤던 내장산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고 예뻐서 사진 찍는데만도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기억을합니다. 입구부터 붉게 물든 단풍때문에 입구에서 부터 사진찍는 분들과 산행을 하는 분들로 뒤엉켜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2년 전 보다 열흘 정도 늦게 갔는데도 녹풍의 옷을 입고 있었고 산 중간중간에 듬성듬성 단풍을 볼 수 있어 아쉽기만 했습니다. 아마도 올해 내장산 단풍은 11월 중순 쯤 돼야 절정..